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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카카 전력 [싸움]

LOVE_LOVE_ 2018. 5. 6. 21:53
오비토랑 카카시가 싸웠다.
전투 능력치 상으로 카카시보다 한 수 아래인 오비토는 마지막 수단을 쓰기로 했다.


뭐라는거야 미친놈이

너랑 섹스안한다고

카카시는 오비토를 졸라 못미더운 눈으로 흘겨봤다. 정신못차리고 해달랄땐 언제고 제깟게 어떻게든 이겨먹을려구 섹스가지고 으름장을 놓는 꼴이 황당했다. 야, 막말로 안하면 니가 아쉽지 내가 아쉽냐? 카카시는 저 새끼가 말을 번복하기까지 하루가 안걸릴거라고 장담했다.
그랬는데

그랬는데...

카카시는 사실 좀 놀랐다.
그리고 자기가 심하게 잘못한게 있는지 곰곰이 돌아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긴 그렇게까지 잘못한게 없었다. 근데 씨발...

오비토가 진짜 섹스를 거부했다.

사실 거부라는 말도 웃겼다.
카카시는 제가 먼저 오비토한테 섹스하자고 한 적이 없었다.
그냥 때되면 엉겨와서 그렇게 몸을 섞었다.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하자했던 것도 아니지만 그냥 이쯤이면 오겠구나하는게 매일매일이었으니 안오니까 이상했다.
카카시는 자신이 이런 생각하는것조차 수치스러웠다.
쿳쏘...이래선 내가 기대라도 하고 있었던것같잖아.
누가 뭐라한것도 아닌데 카카시는 쪽팔려서 죽고싶었다.
이새끼가 고등생물처럼 행동할 때도 있구나. 방심했어. 오비토가 정말 성욕을 참을 줄은 몰랐다. 카카시는 오기가 생겼다.
시바 내가 여기서 밀리면 오비토네 개새끼다 왈왈.


사람이 며칠쯤 섹스를 안한다고 큰일나지 않는다. 하지만 카카시는 초조해졌다. 매일매일 눈만 마주쳐도 욕정을 못참고 언제어디서건 제껄 부벼오던 발정난 개새끼가 도닦는마냥 멍청히 있으니 처음엔 어지간히 이겨먹고 싶은가보다했다.
하지만 하루이틀이 지날수록 카카시는 자신의 성적매력에 회의가 들었다.

카카시는 단 한 번도 자신의 매력에 의구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특히나 섹스에 관해서는 더욱. 마음만 먹으면 누구와도 잠자리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 그러기도 했다.
근데 이 본능만 남은 짐승새끼한테 내가...
시발소리가 절로 나왔다.
오늘은 자존심을 꾸겨가며 은근슬쩍 섹스어필도 해봤지만 헛수고였다.
카카시는 다시 죽고싶어졌다.

복면을 살짝 내려 입술 아래의 점을 설핏 드러내고 벌어진 입술사이로 붉은 혀가 움찔거리면 백이면 백 안넘어오는이가 없었지만 오늘로 그 확률은 99퍼센트로 내려갔다. 카카시는 바짝 깎은 손톱을 물어뜯었다. 달달달 다리도 떨었다.
처음엔 콧방귀를 꼈고 그다음엔 화가 났지만 지금은 불안초조했다.
그러고보니 배도 좀 나온거같고 몸에 탄력도 떨어진 것 같았다. 흰머리가 나이들어보이기도하고 히마리없는 눈은 생선눈깔 같았다.
뭐야..나 진짜 다된거야?..
자존감이 지옥까지 떨어진 카카시는 그날로 오비토를 찾아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헉...허억헉학..하거허....겋...ㄱ바..카카시이이잇흐으으읏..!!

카카시는 이번엔 살인충동을 느꼈다.
그동안 나이먹고 한물간 나지만 좋다고 물고 빨아줘서 고마웟다구 이제 그만 화해하자고 오비토를 찾아갔건만.

집에 들어서서 오비토가 제 이름을 부르며 자위하는 꼴을 목격했을땐 그 장면과는 상관없이 사실 꽤 안심했다.
아직도...이런 나따윌 생각하면서 자위해주는거냐...라는 생각이 들면서 쪼꼼 감동받아 뭉클까지 했는데.
이 새끼가 진짜.

사과해.
사과하라고.
사과안하면 너랑 절대 섹스안해.

좀전까지 제 이름을 불러대며 살갖이 벗겨져라 성기를 문대던 놈이 정작 그 주인공 앞에서는 다시 섹스거부를 주장하다니.

내가 사과하면 느그집 개새끼다, 쿠소야로.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카카시는 열받았다. 저 짐승새끼가 자기한테 푹 빠진 주제에 되도않는 반항을 하다니.
그러고는 자기도 바지춤을 풀어내렸다.

너..!이 치사한 새끼...!!!

카카시는 오비토의 다급한 비명에도 아랑곳않고 복면을 끌러내리고 제 성기를 야하게 잡았다.

일부러 혀를 내밀고 손에 침을 질질 흘렸다. 혀끝을 따라 침이 주룩 흘러내리는 모양새가 여간 꼴릿한게 아니었다. 반쯤 발기한 성기를 느리게 흔들며 오비토를 그윽하게 쳐다보며 신음을 흘렸다.
오비토는 얼굴이 터질것처럼 빨갰다. 이미 빵빵하게 부푼 좆은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니가 그럼 그렇지 이 성욕의 노예야. 카카시는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오비토는 참아냈다.
대신 침대보를 붙잡고 카카시에게 온갖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제 좆을 부벼댔다. 잔뜩 힘이 들어가 움푹 패인 엉덩이에 고뇌가 가득했다.

카카시는 그 꼴을 보며 진심으로 오비토랑 섹스가 하고싶어지는 제 자신에 짜증이 났다.
그동안 섹스할 땐 오비토의 가슴만 봐서 몰랐는데 지금 엎드려 침대에 비벼대는 오비토의 등근육과 엉덩이와 다리라인이 정말 좆빠지게 섹시했기때문에 그냥 다 때려치고 저놈하고 떡이나 쳤으면 좋겠는데 저 새낀 내 속도 모르고 오기나 부리고 있으니 열불이 났다.

카카시는 목이 메였다.
마지막으로 이래도 안되면 그냥 오비토네 개새끼하는걸로하고 오비토를 덮치겠단 마음으로 손가락을 뒷구멍으로 가져갔다.
젖은 손가락이 구멍에 들어가자 눈물도 왈칵 터져버렸다.

..이 개새끼..흣....내가아...흐윽흣...그동안 얼마나 하아..읏.. 힘들었는데...흐읏...흑...

오랜만에 뒤로 오는 자극에 수치심이 더해지니 카카시는 눈에서 별이 튀는 것 같았다. 오비토는 눈물을 뚝뚝 떨구며 제 손으로 뒷구멍을 만지는 카카시를 보며 더이상 참지못하고 카카시 위로 올라탔다.

흑...나쁜 새끼...흐으응...

오비토가 카카시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입맞췄다. 카카시도 몸을 돌려 오비토를 껴안았다.


..그래도 니가 잘못하긴 했지?
오비토가 입을 맞추다말고 눈치를 보며 말했다.

그렇다. 이 새낀 진짜 구제불능 씹새끼였다.

그래 이새끼야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제발 섹스 좀 하자.

카카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오비토가 무서운 기세로 그 입을 제 입술로 막아버리며 덮쳐왔다.



그 후로 카카시는 오비토의 개새끼가 되어 밤새도록 도그플을 즐겼다고 합니다. 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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